KT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다가 연말부터 다시 탄력적인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은 물론 분기별로도 전년동기비 안정적인 이익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DPS(주당배당금) 및 주주환원금액 증가로 인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9월만 보면 KT 주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아파트 분양 수익 계상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단기 고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년에나 분기 DPS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이미 많이 높아진 상태라 실적이 주가를 올리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2년간 KT 주가 상승률이 2배에 육박해 주주환원금액 상승률을 감안하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므로 단기 투자보다는 내년까지 내다본 장기 매수 전략으로 전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반등을 시도하던 KT 주가는 8월 이후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인다"며 "가장 큰 이유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투자가들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정작 2분기 실적 발표가 재료 노출로 인식됐기 때문"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대규모 아파트 분양 수익 계상으로 3분기 KT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일 수 밖에 없다는 점 역시 차익 실현 욕구를 증대시켰다"며 "결국 KT 주가는 연말에나 다시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공산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본사 실적 기준으로 보면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DPS 600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오는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나 DPS가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본사 실적을 마감하고 내년 1월 DPS를 올리거나 내년 실적을 전망하면서 4월 DPS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는 배당 이슈로 인한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중 금리가 급락하거나 5G 요금제 개편 기대감이 생겨나야 비로소 KT 기대배당수익률이 한 단계 낮아지는 결과가 도출될 텐데 아직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 "연말 이후 내년으로 투자가들의 시각이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KT 주가 상승이 나타낼 공산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3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된 과징금은 리스크 해소에 의미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따라 4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나 내년 수익선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28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라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40% 증가한 만큼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2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통신 사업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KT에스테이트, KT클라우드, BC카드(케이뱅크) 등 자회사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월 21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및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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