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선보인 KBO(한국야구위원회) 협업 상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제외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아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두 구단은 각각 별도의 협업을 통해 팬들을 위한 굿즈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27일부터 KBO와 협업한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만 참여했으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제외됐다.
해당 협업은 스타벅스가 지난 23일 공식 공지를 통해 알렸으나, 앞서 2월 24일경 관련 굿즈 포스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해당 이미지가 대외비 홍보물이라며 게시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SPC삼립과 웅진식품이 KBO와 협업해 ‘크보빵’과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출시했을 당시에도 롯데가 빠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터라,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자 롯데 팬들을 중심으로 "또 빠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같은 구단 제외는 KBO 협업 구조와 연관이 있다. KBO 관련 상품은 임의로 제작할 수 없고, 반드시 KBO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거쳐야 한다. 또한 각 구단의 개별 동의가 필요해, 동의하지 않은 구단의 로고나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롯데와 LG가 이번 협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으로, 롯데GRS가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를 운영하고 있고 LG생활건강이 조지아 커피를 유통하고 있어 경쟁 관계를 고려한 결정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두 구단은 이번 스타벅스 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각각 별도의 협업을 통해 팬들을 위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랜덤 씰과 포토카드, 키링 등을 포함한 과자·빵·음료 등 15종을 지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트윈스는 국내 구단 최초 스탠리와 협업해 오는 4월 2일 'LG트윈스 X 스탠리 1913'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