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규정대로 했지만, 불편해소 위해 즉각 개선"
우리카드를 발급받던 소비자가 발급 수수료 고지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우리카드는 컨슈머치의 취재를 통해 민원을 확인한 뒤 즉시 팝업창을 만들어 개선에 나섰다.
소비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카드가 소비자를 기망했다며 게시글을 남겼다.
A씨는 여행을 앞둔 배우자의 명의로 우리카드의 아코르 호텔 제휴카드인 'ALL 우리카드 인피니트'를 신청했다. 카드 플레이트는 '금색'으로 선택했다.
신청을 마치고 나서야 '금색'은 메탈 플레이트로 카드제작비 10만 원이 청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모바일 신청 과정에서 10만 원 추가 부과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다"며 추가 비용이 없는 카드플레이트로 교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카드 고객센터 측은 "고객이 휴대폰 글자 크기를 크게 설정해 안내 화면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해당 내용이 안내돼 있다"면서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교체요구를 거절했다.
A씨는 "아이폰 SE2에서는 추가 비용 안내가 보이지 않는다"며 "디자인 선택 화면에서 디자인만 선택하게 되지 누가 아래로 스크롤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겠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실제 우리카드 앱에서 신청 화면을 보면 '상품설명서', '카드 이용 유의사항' 등에 메탈 플레이트를 선택했을 때 카드제작비 10만 원이 청구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글씨 크기나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요금 부과 안내는 명확히 보여야 한다", "팝업 창이나 최종 단계에서 재안내가 필요해 보인다"등 반응을 보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모든 단계에서 메탈 카드 발급 수수료를 규정에 맞게 안내하고 있다"며 "다만 휴대폰 기종이나 화면 설정에 따라 해당 내용이 하단에 배치돼 한 눈에 확인되지 못한 특수한 상황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메탈 디자인 선택 시 팝업 형태로 별도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조치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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