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황금올리브 치킨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반마리 증정 이벤트’가 서버 마비로 논란을 빚었다.
BBQ는 지난 16일, 자사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킨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를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일 오후 4시경 이후부터 폭증한 접속자 수로 인해 앱과 홈페이지 서버가 불안정해지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다.

BBQ 측은 "금일 진행된 BBQ 황금올리브 반마리 증정 프로모션으로 인한 주문 폭주로 BBQ앱 및 공식 홈페이지의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불가한 상황으로 신속하게 조치 중"이라는 공지문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했다.
실제로 이날 앱을 통해 주문을 시도한 소비자들 상당수는 ‘네트워크 접속 실패’ 메시지가 반복되며 정상적인 주문을 하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시간을 접속 시도하다가 포기했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으며, 일부 소비자는 주문이 완료된 후에도 지점으로부터 주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소비자는 "2시간 만에 접속해 주문했더니, 매장에서 주문이 안 들어왔다고 했다"며 "간신히 연결된 고객센터 상담원은 다음 주에나 환불 처리된다더라"고 말했다.
혼란은 가맹점주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점주들은 이벤트에 대비해 인력과 식자재를 사전에 준비했지만, 서버 마비로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일부 점주는 "알바를 배치하고 닭도 충분히 준비했는데 서버가 먹통됐다", "문의전화가 쏟아져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 "오후 4시 이후 주문은 고작 2건뿐이고, 준비한 닭은 버리게 생겼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BBQ 측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접속이 몰리면서 서버가 불안정했다"며 "참여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동일한 프로모션을 다음 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앱, 인스타그램 등에 추가 공지문을 올렸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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