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를 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거래재개를 앞두고 있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미국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을 중개하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은 15일까지 서비스를 제한하기로 했다가, 16일까지 제한하겠다고 기간을 연장한바 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였으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사들을 중재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블루오션테크놀로지LLC 홈페이지 캡처
출처=블루오션테크놀로지LLC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일 블루오션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45분(한국시간 기준) 이후 체결분에 대해 취소를 통보하고 거래를 중단했다.

주간 거래 서비스는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iM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LS증권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블루오션의 시스템 오류로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증권사는 공통사항으로 매매 체결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작업(롤백)을 진행했다.

일부 증권사는 빠르게 롤백을 진행해 정규시장 시작 전 투자자의 계좌를 원상 복구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정규시장 시작 전까지 정상화를 하지못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계좌가 원상 복구되지 않으면 정규시장에서 공매도, 미수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는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내 증권사는 '블루오션'과 제휴했기때문에 블루오션의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제한 통보에 속수무책이었다. 

일부 투자자들의 피해보상 요구에 대해 증권업계는 '약관에 현지거래소 사정에 의해 거래가 안될 수 있다고 고지했으므로 투자자들의 손실은 보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오류 및 롤백 상황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며 "충분히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간거래 종목 제한도 블루오션 측의 결정에 달렸다"며 "언제까지라고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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