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펙수클루 매출 감소와 나보타의 선적 공백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른 사업부의 선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웅제약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4594억 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71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장약 펙수클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5% 감소한 34억 원을 기록했다"며 "공동 판매 협업사와의 조기 계약 종료에 따라 유통 채널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 대웅제약의 출하량이 줄어 매출액이 큰 폭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관련 상황이 이어질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100% 대웅제약 직판 체제로 판매 방식이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보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163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미국 고객사인 에볼루스(Evolus)가 관세 회피를 위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요청하면서 대웅제약이 제품을 조기 생산·선적했다"며 "향후 1-2개분기 동안 미국 선적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79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매출액이 회복되며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며 "씨어스와 협업하는 '씽크(ThynC)'는 병상 가동률 30-40%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늘어나는 신규 병상 수로 모수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유통 재고 조정으로 펙수클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고 새로운 경쟁사의 P-CAB 시장 진입도 예고돼 있다"며 "고객사 주문에 따른 영향으로 나보타 역시 향후 2개 분기 동안 선적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7년 1월 톡신 균주 관련 2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내년 봄까지 여러 이슈를 순차적으로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30일 신 연구원은 디지털헬스케어 협업사인 스카이랩스의 IPO 등 본업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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