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의 카메라 렌즈 내부 결로 현상에 대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을 찍으려는데 렌즈 안에 습기가 보인다", "제품을 받은 당일 차량 에어컨을 켰더니 렌즈에 습기가 찼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문제는 서비스센터로부터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했다는 소비자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카메라 렌즈 내부 결로는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 습기 자체는 고장이 아니며, 자연적으로 건조되는 경우에는 정상 범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수리 여부는 결로 자체가 아닌 발생 원인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렌즈 내부 습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실링(밀봉) 불량 등 내부 부품 이상이 확인되면 수리나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만약 제품 자체의 구조적 불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제품을 회수해 품질 분석을 진행하거나, 대체폰을 제공한 뒤 사업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절차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정상 범주의 결로인지, 부품 교체 대상인지 확인할 수 없어, 엇갈리는 서비스센터 판정 후기에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는 '정상' 판정을 받았음에도, 타 지역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서비스센터가 동일한 공식 진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엔지니어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공식적인 진단 결과에 따라 수리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소비자가 보기에 같은 결로 현상이라도 실제 원인은 다를 수 있으며, 부품 이상 여부에 따라 진단 결과와 조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