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향후 주가 핵심 변수로 자본 배분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이 꼽혔다.
삼성화재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4858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상승한 439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관리급여 시행 효과로 실손 손해율 개선이 예상되나 사업비 예실차가 부진하고 고액사고가 늘면서 일반보험 실적도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과잉진료 축소 노력과 양호한 날씨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손익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0.1% 하락한 2320억 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자본시장 둔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대체투자자산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투자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에 좌우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삼성화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 배분 전략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CS비율은 280%를 상회해 잉여 자본이 충분한 데다 올해 말과 내년 초 삼성전자 관련 대규모 이익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합리적인 초과 자본 기준 설정과 M&A, 지분 투자 등 기업가치증대에 기여할 투자 전략, 설득력 있는 주주환원 방향 제시 여부"라고 짚었다.
아울러 "성장과 환원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 여력이 있는데다 시장의 눈높이도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머지않은 시점에 유의미한 자본정책 발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일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실적이 보험·투자 손익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 지분가치와 배당 매력에 주목했다.
지난 1월 27일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