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를 이용해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사기범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삼았다.이들은 불특정 다수인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원 대출’ 안내 문자를 보내고, 회신한 소비자들에게 앱(App)을 설치 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앱이 설치되면 소비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해당 금융사 등으로 전화해도 사기범에게 연결되고 기대출상환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여 편취한다. 또한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금일 오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DLF 분쟁조정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DLF 피해 고객 배상 절차를 개시했다.지성규 행장은 “펀드 손실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손님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손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른 신속한 배상으로 책임 있는 자세와 손님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KEB하나은행은 지난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된 피해 사례 3건중 손님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금감원 분쟁조쟁안을 적극 수용하고 DLF 배상 관련 최선을 다 해라”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3일 새로 선임된 25명의 신임 본부장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손 행장은 2020년 경영목표인‘신뢰·혁신·효율’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이하 DLS)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는 주장이 나왔다.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DLS 사태로 인해 7000억 원 정도의 피해와 37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당사자의 피해보상 대책과 사과는 커녕 사태의 본질을 흐리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금소원은 DLS 사태에 관련된 몇몇 행위를 지적하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먼저 일각에서 이번 사태 피해자들이 사전에 상품의 위험성을 뻔히 알고 수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소비자원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은행장을 각각 검찰에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금소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DLS사태로 7000억 이상의 투자자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도 금융당국의 늦장 조사로 인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증거인멸, 은닉과 대책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금감원의 무능한 감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을 검찰에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대표 은행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B캐피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IT관련 내규 관리체계를 IT조직규모에 맞게 개편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금융감독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KB캐피탈에 경영유의사항 2건, 개선사항 8건의 조치는 통보 내렸다.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KB캐피타 정보보호본부는 정보처리시스템 및 정보보호 관련 내규를 마련해 IT 및 정보보호 업무에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보시스템 관리·운영에 필요한 정보시스템 운영지침 ‧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어제(23일) 다음과 네이버 양대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저금리 시대 연 5%의 파격적인 이자를 주는 예금 상품을 이날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하겠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해당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이벤트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접속자가 몰려 전산장애가 뒤 따랐을 만큼 카카오뱅크 ‘5% 특판 정기예금’ 가입 의지를 불태우는 고객들이 많았다. 일부는 타 은행에 들어둔 적금까지 깬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일 알람까지 맞춰두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네이버가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22일 금융감독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네이버에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태료 3000만 원의 제재를 내렸다. 또한 직원 1명에게는 주의, 퇴직자 1명에게는 위법사실을 통지했다.전자금융거래법 및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하면 금융회사 등은 정보처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을 해킹 등 전자적 침해행위로 부터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시스템을 인터넷(무선통신망포함) 등 외부통신망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해외주식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증권사 9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됐다.17일 금융감독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전자금융법상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지난 11일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이번 금감원 제재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유진투자증권 ‘해외 유령주식’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다.해외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유진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이 철저하지 못한 전산원장 관리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제재를 받게 됐다.금융감독원 제재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SC제일은행에 과태료 2000만 원을 부과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자율처리 필요사항 통보의 제재를 내렸다.전자금융거래법 및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하면 금융회사는 장애 또는 오류 등에 의한 전산원장의 변경을 위해 변경 전후 내용의 자동기록 및 보존, 변경내용의 정당 여부에 대한 제3자 확인 등이 포함된 전산원장 변경절차를 수립 운용해야 한다.금감원 조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일부 증권사들이 고령투자자에 대한 투자권유 및 판매과정의 적정성을 강화하라는 당국의 조치를 받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에 대해 최근 경영유의 1건을 통보 내렸다.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대신증권은 지난 2018년 4월1일에서 올해 3월29일 기간 중 고령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결합증권(10건)을 판매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녹취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내점한 고령투자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청약을 유도했다는 점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에 오르는데 있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김범수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제처가 심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법제처는 지난 24일 카카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김범수 의장의 공시누락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앞서 카카오뱅크 자본확충 심사 과정에서 김범수 의장이 일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자 금융위는 법제처에 “대주주인 김범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장외파생상품 영업을 인가받지 않은 채 불법거래를 한 증권사들에 대해 금융당국이 ‘기관주의’ 제재를 결정했다.금융감독원 제재 관련 공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IBK투자증권·BNK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무인가 영업행위 금지 위반’으로 금감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업 인가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투자업을 영위해서는 안 되며,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의 하나인 장외파생상품 중개업을 영위하려면 금융위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이들 4개 증권사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이 보험계약 인수심사를 할 때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검토 절차가 미흡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았다.금융감독원 제재 관련 공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이나생명에 계약 전 알릴의무 사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기초서류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관계법규 부합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는 등 관련 업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했다라이나생명은 내규 「기초서류관리규정」에서 기초서류 작성ㆍ변경의 절차 및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기초서류 관리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금감원 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카드사들이 무더기 제재 조치 받았다.14일 금융감독원 제재 관련 공시 자료에 따르면 소멸시효가 지난 지 5년이 경과한 고객정보를 제때 삭제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보관했던 삼성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가 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카드의 경우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7년 8월 기간 중 소멸시효가 완성된 개인신용정보27만3464건과 채권 매각된 개인신용정보 918만1855건을 지우지 않고 보관하다 금감원 검사 이후 뒤늦게 삭제했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우리나라 보험사기에 대한 정의는 간단하다.“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해 보험회사를 속이는 행위”를 보험사기로 본다. 실제 보험사기는 정의와 달리 복잡하다. 보험사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면 보험사기가 단 한 줄로 정의되기에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금새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보험사기는 이를 다루고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 일부 소비자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다. 연례행사처럼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보험사기 적발 및 처벌 결과를 발표하지만 보험사 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는 점에서다.학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부실채권 비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자산건전성 우려를 사고 있다.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9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3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80%로 집계됐다.은행권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총여신 대비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여신 비율을 나타낸다.쉽게 말해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떼였거나 떼일 위기에 놓인 부실채권이 많다는 뜻이며, 낮을수록 여신이 건전하다는 의미다.케이뱅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에서 탈락했다.금융당국은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가 불발됨에 따라 하반기에 다시 예비인가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및 토스뱅크 2곳의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혁신성·안정성·포용성 등에 대한 평가의견 및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감안한 결과, 양측 모두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주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키움뱅크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나날이 급증하는 보험사기에 그 수법마저 점차 정교화 되면서 보험업계 내 중요도가 부각되는 부서가 있다. 바로 SIU(Special Investigation Unit, 보험범죄 특별조사부서)이다.이들은 형사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다. 하지만 그와 일부 비슷한 일을 한다. 보험사기를 인지하면 입증을 위한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보험사기 범죄를 잡아낸다. 최근엔 적발 뿐 아니라 보험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선량한 다수 보험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최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사기 적발 규모가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보험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보험사기는 더욱 활개를 친다는데, 보험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은 고질병이 돼 버린 보험사기를 근절해야 한다며 적발 규모 공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오세헌 금융소비자원 국장은 이러한 금융당국의 모습에 못내 아쉬움을 토로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사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험사 사기’인데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나 조치에 있어서는 소극적이라는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