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매출 3조1,24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1,757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강재(후판) 가격 인상을 가정한 공사손실충당금 2,331억 원이 반영됐으며, 희망퇴직 및 조기 정년퇴직 시행으로 인한 위로금이 661억 원가량 반영됐다.
더불어 러시아 현대호텔 매각 손실 561억 원 등 영업외손실도 더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이다.
대신증권 곽지훈 연구원은 “조선 부문 선박 건조량 증가 및 엔진부문 매출증가 기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연간 수주 목표 대비 50% 수준을 달성하며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상선 부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주력 수주 선종의 선가가 오른 추세이며 강재 가격 인상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면 환입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 정동익, 장문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1년간 해양야드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동 재개는 하반기 수주성과에 달려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로즈뱅크 FPSO 입찰에서 탈락한데다 남은 ‘델타하우스II FPU’ 수의계약건과 ‘베트남 블록B CPF’ 등의 결과를 주목해야한다”면서도 “수주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경쟁 과열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주가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증권 배세진 연구원도 일감 고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8월 나스르2 공사 완료 시 남은 해양일감이 없다”면서 “올해 말 해양프로젝트 수주 받는다 가정해도 설계기간을 1년에서 1년 반으로 감안하면 본격적인 해양 매출은 2020년 하반기부터 일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해양부문 인력 2,700명은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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