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명 ‘서울페이’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악화 요소가 또 하나 돌출한 셈이라 긴장감이 감돈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결제 중간단계가 없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를 오는 12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제 수수료 0원’이 실현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수차례의 카드수수료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세운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 제로화를 위한 간편 결제 서비스 ‘서울페이’ 도입 공약이 현실화 된 것.
간편 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판매자의 QR코드를 찍으면 돈이 이체되는 직거래 시스템으로,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던 카드사 수수료 등이 없어지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국내 경제의 30%를 책임지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면 우리 경제에 미래가 없다. 이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가 도입되면 지갑을 여는 대신 스마트폰만 꺼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고 건강한 지불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서울페이 시행이 향후 업계 내 미칠 영향력을 예의주시 중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소득공제율이 장점이긴 하지만 외상시스템과 각종 소비자 혜택을 갖춘 신용카드의 대체 수단으로는 아직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정부의 도입 의지가 강력한 만큼 향후 수익성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게 될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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