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비용 효율화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외형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은 지방 주택경기 회복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한샘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172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6.6% 하회했다.

그는 "불안정한 업황에도 이익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급격한 B2B(특판·자재) 매출 축소와 수익성 악화를 B2C 부문이 메워주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주택거래량 증가에 더해 중고가 상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프리미엄 주방 제품 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도 1분기보다 0.2%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주택거래량이 둔화됐지만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석에 따른 영업일수 차이와 넥서스 합병 관련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용 효율화가 2024년부터 지속된 만큼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외형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출 및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거래량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형 회복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자사주 소각을 반영하더라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9일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주택 규제와 분양 물량 등을 고려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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