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아파트 매매거래량 반등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은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4% 감소한 400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1% 감소한 3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주요 변수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주택 규제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하우스·홈퍼니싱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까지 통상 약 3개월 시차가 존재한다"며 "지난해 3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매매거래량이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함에 따라 동사의 매출액 역시 올해부터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원화 약세 및 임금 인상 등의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비용절감과 객단가 상승을 통해 원가율을 낮추는 데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동사 주가는 3차 상법 개정안 기대감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지난해 말 자기주식 비중은 약 29.5%로 소각 의무화 수혜가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사주 관련 뉴스에 민감한 반응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단기간 내 분양 물량의 뚜렷한 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주택 규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3일 신 연구원은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연내 유의미한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