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현지 엔지니어와 주요 인사, 그룹 임직원 등 380여 명이 결집했다.

HMG 테크 탤런트 포럼 참석자들이 전시 공간에서 교류하는 모습. (출처=현대차그룹)
HMG 테크 탤런트 포럼 참석자들이 전시 공간에서 교류하는 모습. (출처=현대차그룹)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자리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미국 기술연구소(HATCI),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 핵심 계열사가 합동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 IT ▲수소, 에너지, 배터리 등 6개 분야에 걸친 기술 성과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를 필두로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박민우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김혜인 인사실장이 연단에 올랐다.

경영진은 수십 년간 축적한 엔지니어링 자산에 가상 개발 및 AI 속도를 이식해 피지컬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피력했다. 아울러 33만60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인재들이 도전적 과제를 수행할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리더스 패널 토크와 Q&A에서는 계열사 기술 책임자들이 참석해 피지컬 AI의 실제 공장·차량 적용 사례와 개발 환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럼 기간 운영된 세션과 전시존에서는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바일 로봇 '모베드', SDV 구조 'CODA',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등 총 16개 핵심 기술 실물이 공개돼 라이브 시연이 진행됐다.

그룹 측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일대일 커리어 상담인 'HR 커피챗'과 현장 채용 면접을 병행하며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섰다.

행사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 의지 및 명확한 미래 사업 이정표를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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