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4분기부터 아반떼·투싼을 중심으로 신차 주기에 진입하며, 2027년부터는 팰리세이드 미국생산 등으로 미국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물량에 대한 조정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며 연초 사업계획인 415만 대 달성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상반기 중동발 생산차질 및 3분기에 집중된 전면 파업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기준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02만10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마무리 국면부터는 파업에 따른 차질 물량 회복, 신차 사이클 도래, 유럽 판매 재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주가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8월 전면파업을 통해 집계된 생산 차질 대수는 약 5만 대로, 9월부터 만회가 시작돼 연내 90% 이상 회복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추석연휴 등의 기저영향으로 인해 판매회복세는 9월보다는 10월을 시작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아이오닉3는 연간 3만 대 내외의 판매가 목표로, 현대차 최초로 유럽 내 LFP 배터리 라인업을 갖춘 모델"이라며 "3만 유로 이하의 가격대로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연말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도입으로 중국산 차량 수입 제재가 강화되면 그룹 전반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M/S 확대가 지속되는 기조가 매우 뚜렷하다"며 "현시점 일부 고수익 SUV차종들을 미국 현지화 배치가 이뤄지고 있어 관세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 대표적으로 2027년 초 팰리세이드의 HMGMA 현지생산 결정이 있으며, 2027년 중순에 들어서서는 최대 볼륨모델인 투싼의 미국생산 배치도 예정되어 있어 미국 M/S 7% 겨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7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관세와 리콜 등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관세 완화와 HEV·제네시스·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5일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영향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