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종합금융 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은 물론 베트남 내 소비자금융사 전체를 통틀어 종합금융사로 업태를 바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기존의 개인 소비자 중심 영업망을 넘어 기업 및 사업자 금융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우량 기업 신용·담보 대출과 영업용 차량 대상 금융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베트남 내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어, 영업용 전기차 대상 금융 지원이 실적 성장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핵심 금융 상품도 대폭 다양해진다. 기존 개인대출과 신용카드 분야에 머물렀던 사업 구성을 넘어 리스 시장 진출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초기 자동차 리스 시장을 선점한 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 및 건설장비 분야로 리스 금융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라이선스 변경에 맞춰 법인명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새로 바꾼다. 변경된 사명은 향후 현지 사업장 등에 순차 적용된다. 내년부터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기업심사 조직을 보강하고, 기존 협력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기업 대출을 본격적으로 늘릴 구상이다.
이번 자격 전환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현지 당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승인 획득에 기여했다.
정상호 대표는 이번 전환으로 법인의 사업 다각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내 장기 성장 발판을 구축했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과가 롯데카드 전체의 기업 가치를 올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