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해당 요인이 연내에 해소되면서 연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7277억 원,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2920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중동향 물량 이연과 고객사 요청에 따른 인도시기 조정으로 동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1.3%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계약 시점부터 매출 인식 시점까지 환헤지를 적용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업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에 대해서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6.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 765kV 초고압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단기 실적 변동에도 북미향 고마진 제품의 매출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성은 변함없다"며 "내년부터 765kV 초고압 제품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확대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올해도 견조한 수주 흐름이 지속돼 상향된 연간 가이던스 12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창원 및 멤피스 공장의 증설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수주 여력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콴타 서비스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가스차단기(GCB) 현지 생산은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4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초고압 변압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27일 증권가는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과 수주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