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펌프 제조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가 독자적인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관련 시장 지배력 확대에 착수한다.

출처=효성그룹
출처=효성그룹

효성굿스프링스는 오는 11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코리아 20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전용 냉각 시스템을 포함해 급수·소방·배수 등에 필요한 고성능 펌프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센서리스 인라인펌프’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이번 신제품에 전력 파형의 변형 정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고조파왜형율 모니터링’ 모듈을 내장했다. 과거에는 시스템 이상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별도의 진단 기기를 연결해야 했으나 이제는 펌프에 설치된 화면에서 데이터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유지관리 편의성이 크게 대폭 향상됐다. 아울러 일체형 인버터와 센서 없는 제어 방식을 채택해 무분별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전반의 열 관리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초고효율 IE5 부스터펌프와 종합 소방펌프 패키지, 건식 오배수 처리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을 커버하는 핵심 기술이 함께 소개된다. 회사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용을 보장하는 토탈 파트너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짚으며, 이에 따라 운용 안정성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펌프 솔루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 고도화와 맞춤형 제품군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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