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터넷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오르고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은 내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비교공시(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 평균은 1.96%p로 전월(1.83%p)보다 0.13%p 올랐다.
반면 5대 은행 평균은 1.27%p로 전월(1.46%p)보다 0.19%p 내렸다. 둘의 격차는 8월 0.37%p에서 9월 0.69%p로 벌어졌다.
인터넷은행은 3사 모두 올랐다. 카카오뱅크가 1.57%p에서 1.74%p로, 토스뱅크가 1.81%p에서 1.92%p로, 케이뱅크가 2.11%p에서 2.21%p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격차 축소 흐름
올해 흐름으로 보면 격차는 줄어드는 쪽이었다.
1월 이후 인터넷은행 평균은 2.41%p에서 1.96%p로 0.45%p 내렸고, 5대 은행 평균은 1.50%p에서 1.27%p로 0.24%p 내렸다. 인터넷은행이 더 크게 내리면서 격차는 1월 0.90%p에서 9월 0.69%p로 좁혀졌다.
올해 격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3월(0.91%p)과 6월(0.92%p)이고, 7월 0.56%p, 8월 0.37%p까지 줄었다가 9월에 다시 벌어졌다.
인터넷은행 안에서도 흐름은 갈렸다.
토스뱅크(3.10%p→1.92%p)와 케이뱅크(2.63%p→2.21%p)는 1월보다 내렸지만, 카카오뱅크는 1.49%p에서 1.74%p로 올랐다.

■5대 은행 하락에는 '신한' 급락
9월 5대 은행 평균을 끌어내린 데에는 신한은행의 급락이 있었다.
신한은행의 9월 가계예대금리차는 1.04%p로 8월(1.47%p)보다 0.43%p 낮아졌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고, 비교 가능한 13개월(2025년 9월~2026년 9월) 중 신한은행 기준으로도 가장 낮다.
5대 은행 평균 하락폭 0.19%p 가운데 신한 몫은 약 0.09%p로 절반 가까이(46%)를 차지한다. 신한이 8월 수준(1.47%p)을 유지했다면 5대 은행 평균은 1.35%p로, 하락폭은 0.10%p에 그쳤을 것이다.
다만 신한만의 영향은 아니다.
신한을 뺀 4개 은행 평균도 8월 1.45%p에서 9월 1.33%p로 0.13%p 내렸다.
국민(1.45%p→1.18%p)·우리(1.31%p→1.13%p)·농협(1.71%p→1.58%p)이 내렸고, 하나은행(1.34%p→1.41%p)만 올랐다.
5대 은행 평균 하락은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이 3.15%에서 3.42%로 0.27%p 오른 반면, 가계대출금리 평균은 4.61%에서 4.69%로 0.08%p 오르는 데 그친 영향이 컸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