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 등 핵심 사업 집중…비효율사업 정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랜드가 중국 커피빈 사업을 정리한다. 

이랜드는 미국계 글로벌 커피 브랜드 커피빈 앤 티 리프‘ 중국사업권을 인수하고 향후 매장 1,00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중국에서 커피빈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에이 커피빈 1호점을 오픈하고 매장을 17개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이랜드는 중국에서 커피빈 사업을 진행한지 2년 만에 자금 문제로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측은 지난 5월 중국 커피빈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으로는 중국 내 매장이 모두 철수가 완료될 예정으로, 이랜드는 중국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중국 내 핵심사업인 패션, 유통 등에 집중하기 위해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면서 “중국 내 커피빈 철수도 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알짜 브랜드인 티니위니 등을 잇따라 매각하면서 자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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