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침대 브랜드 시몬스가 최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시몬스 본사와 서울 영업본부를 9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8명의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경찰이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업무상 배임혐의를 포착,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다.
경찰은 안정호 대표가 딸의 보모로 고용한 외국인 여성들에게 줘야 할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안 대표는 필리핀 여성 A씨를 가사도우미로 고용하면서, 시몬스침대의 해외 마케팅 직원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는 A씨는 안 대표의 집안일과 자녀의 영어공부 등을 맡아 왔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자금으로 인테리어 용품 등을 구입,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압수수색 당시 해외출장 중이었던 만큼 안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 중인 경찰은 내용을 파악 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지출 내역 등을 파악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에이스침대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빚어진 시몬스 갑질 사건 당시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족회사인 에이스침대에 대한 밀어내기 등에 대한 청원글이 올라왔고, 여론은 에이스침대도 드러나지 않았을 뿐 시몬스와 비슷한 갑질을 했을 거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바 있다.
또 시몬스가 여러 의혹에 시달리며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르자 에이스침대도 가족회사인 만큼 함께 불매하자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시몬스는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와 가족회사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를 각각 세운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두 아들에게 회사를 각각 물려준 것. 이에 따라 장남인 안성호는 에이스침대를, 차남인 안정호는 시몬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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