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어 새롭게 등장할 새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저조해 우려가 커진데 이어 예비인가 신청일을 코앞에 두고 신한금융그룹과 현대해상 등 굵직한 금융기업들의 컨소시엄 이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불참 의사를 선언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주도해 온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 측이 최대주주(34%)로, 신한금융이 2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돼 있었으나 무산됐다.

여기에 현대해상, 카페24, 한국신용데이터, 직방 등도 줄줄이 사업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토스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키움증권 주도로 하나금융그룹과 SKT이 참여하는 ‘키움은행’ 컨소시엄과 양강구도가 관전 포인트였으나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흔들리게 되면서 제3 인터넷은행의 흥행 구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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