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일부 구형 스마트폰에서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당황해 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모바일 최소 지원 버전을 v11.0.0으로 상향했다. 이에 소비자는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번 업데이트부터 안드로이드 OS 9 미만, iOS 15 미만 기기에 대한 지원이 종료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7 시리즈, 애플 아이폰 6 시리즈 등 일부 구형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해당 기기에서는 앱 실행 시 "이용 중인 버전이 만료됐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지만, 앱 마켓에서는 업데이트 버튼이 제공되지 않아 사실상 이용이 차단된 상태다.

카카오는 지난 3월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소 지원 버전 변경을 사전에 안내하고 1개월이 넘는 유예기간을 제공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지 이후에도 알림톡 등을 통해 대상 이용자에게 개별 안내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한 소비자는 "안드로이드 OS 17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OS 9까지 지원을 유지한 점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로 지원이 중단된 갤럭시 S7 시리즈는 2016년에 출시된 기기다.
반면,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카카오톡이 단순한 채팅을 넘어 공공·금융 알림과 인증 등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미처 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