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케어플러스·애플케어·통신사 보험 등과 중복 가입
가입불가, 비례보상, 자기부담금 보상 등 상황 별 다양
고가의 아이폰·갤럭시 이용자들이 휴대폰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해 통신사 보험, 제조사 서비스(삼성케어플러스·애플케어)에 더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까지 추가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기존 보험과의 중복 가입 가능 여부, 보상 방식 등이 달라 가입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 보험은 사용자가 수리 보장 횟수(1~5회)와 자기부담금 비율(10~40%)을 선택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갤럭시 시리즈 전용으로 도난·분실·배터리 패키지 특약을 신설했으며, 최근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리비 보상 한도를 상향하고, 갤럭시 이용자에게는 보험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휴대폰파손보험을 기본으로 아이폰과 갤럭시별로 다른 특약이 구성돼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배터리 교체 특약만 가입할 수 있는 반면, 갤럭시 사용자는 도난·분실·배터리 패키지 특약과 즉시 지급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휴대폰 보험은 제조사 정책에 따라 설계되기 때문에 삼성과 애플의 정책 차이로 인해 제조사별로 제공되는 특약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가입 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보장 범위다.
통신사 보험이나 삼성케어플러스 등 기존 보험과 카카오페이손보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중복 보장 여부와 보상 방식에 대해 혼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각 보험 가입금액에 따라 비례보상된다”, “타 보험에서 지급된 금액을 제외한 자기부담금에 대해서 보상된다” 등 서로 다른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또한 통신사 보험이나 삼성케어플러스 등에 이미 가입된 경우, 카카오페이손보의 파손 보험은 중복 가입이 가능하지만, 일부 특약은 가입이 제한돼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한다.
한 소비자는 “삼케플 파손형(분실 혜택 없음)에 가입돼 있는데도 카카오손보의 도난·분실 특약은 가입이 안 된다더라”며 “카카오 측에서는 삼케플이 파손형인지 분실·파손형인지 조회할 수 없다더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시 특약이 중복되는 경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걸러지며, 가입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안내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통신사 및 다른 보험사에서 동일한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제조사 상품(삼성케어·애플케어 등), 판매사 상품(쿠팡케어 등) 등 각 보험 상품마다 보장 범위와 금액이 다르다”며 “어떤 보험과 중복 가입했는지에 따라 비례보상, 자기부담금 보상 등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파손보험 가입 조건은 세 가지다. ▲개통한 지 60일 이내의 휴대폰 ▲출시 2년 이내의 아이폰·갤럭시폰 ▲파손되지 않은 본인 명의 휴대폰 등 이 세 가지 조건 모두 충족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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