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결제방식 소통 오류…소비자 분통
사전예약 혜택 축소, 김민기 대표 사과문

온라인 생활 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아정네트웍스)이 아이폰 17 계약서 변경 논란에 이어, 소비자가 선택한 요금제와 결제 방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아정당은 인터넷, 가전 렌탈, 휴대폰, 이사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2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 수는 1140만 명에 달한다. 

최근 소비자 A씨는 아정당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아이폰 에어를 구입했다.

A씨는 계약 과정에서 셀프 개통과 기기값 '일시불 결제'를 선택하고, 요금제도 기존에 사용하던 'KT 초이스 프리미엄'으로 설정했다.

기기를 받은 A씨는 개통 전 기기값 전액을 아정당 계좌로 입금했고, 고객센터를 통해 네 차례 이상 기기값 완납 사실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개통 후 아정당 측으로부터 요금제가 '초이스 스페셜'로 변경돼 기존 패드·워치 요금제 무료 사용이 해지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가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로 개통했다”고 하자, 아정당 측은 확인 후 “맞다”며 다시 원래대로 변경했다.

문제는 결제 방식에서도 발생했다.

개통 후 KT 홈페이지를 확인한 A씨는 기기값이 할부로 처리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정당 고객센터는 “기기값 완납이 확인되므로 기다려 달라”고 답했지만, 이후 KT로부터 기기 할부 개통 메시지를 받았다.

다시 확인 연락을 한 A씨에게 아정당 고객센터는 "기기 개통 후 입금했기 때문에 일시불 결제가 되지 않았다"며 "환급해줄테니 고객님이 직접 KT 대리점에 방문해 처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환급 시점 역시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명확히 안내되지 않았다.

이후 A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재차 문의했고 아정당 측은 "셀프개통 과정에서 할부금을 원래라면 수납진행으로 해드리나 워낙 접수건이 많아서 지연된 것 같다"고 답했다.

A씨는 “테크몽 등 유튜버들이 아정당을 최고라고 추천해 신뢰했는데, 이렇게 혼란을 겪게 됐다”며 한탄했다.

소비자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아정당과의 대화 내용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아정당과의 대화 내용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사례는 아정당이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아이폰 17 사전예약 프로모션 논란과도 연결된다.

당시 아정당은 LG유플러스 회선을 기준으로 약 93일 유지 조건에 별도 추가지원금 없이 예약을 진행했으나, 이후 유지 기간이 186일로 늘어나고 아정당 자체 지원금이 통신사 지원금 20만 원으로 축소되면서 실제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소비자가 혼란을 겪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이 확산되자, 김민기 아정당 대표는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단순한 표시 오류”라고 해명하며, 변경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