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편집숍 비이커 매장의 일부 직원들이 수십만 원대 판매 상품을 태그가 달린 채 착용해 논란이다.
소비자 A씨는 지난 10일 한 비이커 매장 직원들의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직원 3명 모두가 태그가 달린 옷을 입고 있으며, 일부는 태그를 안쪽으로 숨겼지만 한 직원은 태그가 밖으로 드러난 원피스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원피스는 현재 온라인 SSF 숍에서 약 9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다.

게시글을 본 해당 매장 직원 B씨는 A씨에게 "비이커 매장은 본사에서 규정한 유니폼이 있으나, 저희 매장은 직원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상품을 매장 내에서 착용하고 있다"고 쪽지를 남겼다.
이에 A씨가 구매 증빙 자료를 요청했고, B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 영수증 사진을 보내며 "일부 제품은 추후 구매 예정으로 태그를 제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매장 직원 B씨와 주고받은 쪽지와 카카오톡 내용을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증빙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게시글을 본 소비자들은 “구매한 옷을 태그를 떼지 않고 입다니,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 아니냐”, “중고를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한 꼴”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해당 매장 직원이 제출한 영수증 등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비이커는 반기별로 매장 직원이 착용하는 유니폼을 원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특정 매장 대표가 유니폼 외 상품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전 매장에 사례를 전파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며 “점대표의 잘못된 판단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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