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동국대학교와 ‘AI·에듀테크 관련 교육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과 조상식 동국대학교 사범대학(교육대학원)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대학교는 미래 테크놀로지 기반의 교육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I융합 교과 등의 ‘교육서비스과학’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교원그룹은 에듀테크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지식,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 활동을 지원한다.

출처=교원그룹
출처=교원그룹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격교육 및 에듀테크 분야 인재양성 공동 협력 ▲에듀테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신사업 기획 ▲AI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협력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취업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매년 200억 원 규모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며 에듀테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등 에듀테크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듀테크 R&D 투자비용을 330억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및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사회수요창출형 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만들어 석사 및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특성화를 위해 AI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오는 9월에는 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에 ‘학습디자인 및 에듀테크전공’을 개설해 원격교육 분야 역량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동국대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에듀테크 분야 연구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교원그룹은 에듀테크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갖춘 동국대와 지속적인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교원그룹과의 업무협력으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수준 높은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또한 AI 및 에듀테크 분야 R&D 기획,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졸업생 채용 우대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컨슈머치 = 박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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