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주식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이 '글로벌금융투자 전문가과정'을 개설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AI, 반도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금리·환율·유동성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일수록 개별 종목 접근보다 거시경제와 자산 배분을 함께 고려한 포트폴리오 관점의 투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본 과정의 주임교수인 김수현 교수는 글로벌 금융 포털 인베스팅닷컴 출신으로, 글로벌 시장 데이터와 금융 콘텐츠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 전반을 총괄한다.

김 교수는 특정 종목이나 투자 기법 제시보다는 정보의 신뢰도를 구분하는 기준, 시장을 해석하는 사고 프레임워크, 리스크를 통제하는 투자 구조를 중심으로 겸임 교수진의 실전 경험이 하나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본 과정의 겸임 교수진은 현재 금융시장에서 직접 투자 판단과 운용을 수행하고 있는 현역 시장 리더들로 구성됐다. 교수진은 각자의 전문 영역을 맡아 거시경제부터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구축에 이르는 투자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다룬다.

거시경제와 경기 사이클은 김영익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가 담당한다. 거시경제 분석의 거장인 그는 금리, 물가, 경기 흐름이 자산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투자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거시 환경의 큰 흐름을 짚는다.

퀀트 투자와 글로벌 자산시장은 강환국 교수가 담당한다. 코트라(KOTRA) 출신인 그는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자산시장 간 관계를 해석하고, 이를 실제 투자 전략으로 연결하는 사고 방식을 제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 흐름은 허재범 벤징가(Benzinga) 아시아 대표가 담당한다. 그는 원자재 시장을 출발점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해석하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왜 원자재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미국 주식 시장의 산업 구조는 장우석 유에스스타크 대표이사가 담당한다. 그는 미국 산업과 기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접근법을 중심으로, 서학개미들에게 '장비디아'로 불리게 된 분석 관점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 투자 전략을 다룬다.

인공지능 활용은 김동진 씽크풀(ThinkPool) 대표이사가 맡는다. 한국은행 출신인 그는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이 실제 시장 해석과 투자 판단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다룬다.

미국 주식 투자 데이터 구조와 플랫폼 분석은 이장욱 메리츠증권 전무가 맡는다. 네이버증권 출신인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정보 해석의 기준과 활용 방식을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수급과 자금 흐름은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맡는다. 팬데믹 시기 주목받은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전)' 전략 등을 사례로, 자본 이동과 투자자 행동이 시장 구조와 가격 형성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설명한다.

개인 투자자 관점의 전략 설계는 최일호 교수가 담당한다. 체슬리 투자자문 소속인 그는 오랜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과 시장 구조에 따라 어떤 자산 배분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인 시각에서 설명한다.

장기 자산 배분과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박세익 교수가 담당한다. 동학개미의 멘토로 알려진 그는 경기 국면 변화에 따른 자산 배분 전략과 장기 투자 관점의 포트폴리오 설계 방식을 제시한다.

투자 전략 수립과 논리 검증은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가 담당한다. 시장 최일선의 트레이더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 과정에서의 가설 점검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실전적 피드백을 제시한다.

'글로벌금융투자 전문가과정'은 미국 주식 투자를 단순한 종목 선택의 문제가 아닌,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에서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사고 과정으로 접근한다.

수강생들은 글로벌 금리·환율·유동성이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미국 주식과 다른 자산 간의 상관관계, 변동성 국면에서 손실을 통제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김수현 주임교수는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일수록 무엇을 사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투자하고 있는지가 성과를 좌우한다"며 "본 과정은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글로벌금융투자 전문가과정은 이처럼 체계적인 판단 중심의 투자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며, 본 과정은 오는 3월 개강 예정으로 현재 수강생 모집이 진행 중이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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