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결제 서비스(舊 삼성페이)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 점심시간대인 오후 12시 20분경부터 삼성월렛 결제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삼성전자 측은 오후 12시 40분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삼성월렛 결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했다.
이후 오후 1시 20분에는 "오류 현상이 해소돼 현재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약 1시간가량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오류 발생 시점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소비자 불편이 더욱 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심 식사 후 결제가 되지 않아 난처했다는 이용 후기들이 다수 올라왔다.
소비자들은 "결제가 안 돼 현금 계좌이체로 대신했다", "오류가 떠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결제됐다", "이전에 이런 경험 있어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여러 페이를 함께 사용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지 방식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소비자는 "광고처럼 푸시 알림으로 안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비스 장애 공지를 확인하기 위해 매번 커뮤니티를 찾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일부 이용자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제가 되다가 안 되는 등 불안정한 상태가 있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류와 비슷하게 지난해 6월 2일 오전에는 약 3시간 30분 동안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연결된 전용선 네트워크 장애를 원인으로 설명했으나, 이후 당국 조사에서는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의 방화벽 오류가 원인으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현대카드, 신한카드 측 문제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사한 장애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보상은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삼성월렛 결제 시스템은 자체 결제 시스템이 아닌 신용카드를 연동해 사용하는 플랫폼 성격의 서비스다. 소비자나 카드사로부터 별도의 이용 요금을 받지 않는 데다 오류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도 쉽지 않아 보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