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일마(THEILMA)가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1주년을 맞아 프레젠테이션 ‘Breathe in Harmony’를 선보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더일마가 축적해 온 시간과 구조를 다시 바라보는 자리로, 전시를 넘어 브랜드의 주요 아카이브 피스를 중심으로 그동안 구축해 온 조형 언어와 변화의 과정을 함께 조명한다.
미니멀리즘, 해체주의, 타임리스한 감각이라는 더일마의 핵심 철학을 공간과 스타일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관람객은 브랜드가 걸어온 흐름을 보다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더일마의 디자인은 해체와 재구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과정 속에서 형태 내부에 잠재된 긴장과 관계가 드러나며, 옷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은 기존 질서에서 분리돼 이동하고 재배열됨으로써 새로운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해체는 단순히 형태를 파괴하는 행위가 아니라, 의복이 지닌 구조적 논리를 드러내는 하나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아카이브 피스들 역시 과거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들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형성된 디자인의 리듬을 보여주는 매개로 기능한다. 서로 다른 시기의 작업들은 하나의 연속된 흐름 속에서 다시 배열되며, 더일마가 구축해 온 조형적 언어를 새로운 시선으로 드러낸다.
‘Breathe in Harmony’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의복을 완결된 형태가 아닌 ‘호흡하는 구조’로 바라본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 안에서 몸과 의복, 공간이 하나의 리듬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브랜드가 축적해 온 시간과 구조가 다시 살아 움직이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오는 10일 프라이빗 데이를 시작으로, 11일부터 26일까지 서촌에 위치한 더일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