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1년 전만 하더라도 ‘라돈’은 관심 밖이었다.지난해 침대를 비롯한 생리대, 찜질기 등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서 라돈의 공포는 시작됐다.언론은 라돈에 대해 '침묵의 살인자'라며 발암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했고 실제로 대진침대 사용자들은 폐암과 백혈병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건강기능 제품으로 알려진 음이온 관련 제품도 문제가 됐다.대다수의 음이온 제품에는 라돈의 원료물질이기도 한 모나자이트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음이온 제품 사용자들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말만 믿고 사용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이시현 기자] GMO 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GMO감자 수입을 검토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총 8번에 걸친 안전성 관련 심사를 통해 "GMO감자는 인체와 환경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시민단체 및 소비자단체, 정치권에서는 안전성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GMO감자 승인 문제를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부, GMO감자 안전성 승인 ‘졸속’ 행정 논란2016년 2월 미국 심플롯사((J. R. Simplot Company)가 식약처에 자체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검역당국의 선제적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처음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본토와 가까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현의 해변에 떠내려 온 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우리나라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대만 농업위원회는 해당 ASF 바이러스가 중국 내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일치해 중국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가상화폐 열풍,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금소연은 매년 금융소비자 BEST 뉴스 5개, WORST 뉴스 5개를 선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최선의 뉴스가 없어 최악의 뉴스로만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악의 뉴스로는 삼성의 재벌승계를 위한 4.5조원의 분식회계 부정사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선정됐다. 특이하게도 올해는 최악의 10대뉴스에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
[컨슈머치 = 김은주 박지현 전향미 기자] 대한민국에 앞에 당연한 듯 따라 붙던 ‘IT강국’ 수식어가 지난달 KT화재로 한 순간에 무색해져 버렸다.IT 의존도가 높은 ‘초연결망사회’ 속 아무리 단시간이라도 통신 장애가 초래하는 불편과 위험은 상상 이상이다.중요도가 낮은 D등급 통신시설 화재 하나로 도심 일대가 ‘IT 블랙아웃’에 빠지는 대혼란을 겪으면서 무방비한 우리 사회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정부의 관리 부실이 화를 키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5G시대에 ‘IT재난 취약국’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시 통신 화재 주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최근 인터넷상에서 미등록 대부업 불법광고가 빈번하게 게재되면서 금융취약계층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국회 이태규 의원,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미등록 대부업 인터넷광고 개선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의 개회사, 신현윤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의원의 ‘대부업 소비자 피해구제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한 기조발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슈머치 = 송수연 김현우 박지현 기자] 지난달 KT아현국사 화재로 서울 일대 지역에는 최악의 통신 참사가 발생했다.서울의 중심부인 중구를 비롯해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 등의 지역에서 통신망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국가적 비상 및 재난 상황이었음을 가정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이었을 것이라는 비단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5G시대를 열기 전, KT뿐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쇄도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유사 시 KT와 같은 통신대란을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라돈은 방사능 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이다.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돼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대진침대 라돈 사태가 처음 발생한 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라돈은 침대뿐만 아니라 생리대, 온수매트 등 일상 깊숙이 침투하면서 연일 소비자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업체들의 책임감 없는 행태와 정부의 미흡한 대처는 피해 소비자들의 가슴을 두 번 멍들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언제쯤 지긋지긋한 라돈 공포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을까?[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안진영 기자] 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저축은행이 파산하게 되면 보호받을 수 없는 예금이 6조 원을 넘어섰다.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에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5,000만 원을 넘게 맡긴 예금주는 7만2,487명이며, 예금 금액은 총 9조6,258억 원이다.이 중 5,000만 원을 초과해 보호 받을 수 없는 예금(순초과예금)만 총 6조14억 원으로, 이는 지난 1분기 말보다 6.0%(3,385억 원) 늘어난 수치다.지난 2016년 2분기 순초과예금이 3조44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약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수협은행이 교회에 대출을 해주면서 돈을 갚을 여력이 되는지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수협은행이 지역 농축협은행 대비 교회 대상 대출액이 1/3 규모에 불과하지만 손실은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의 금융사업 관리 허술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 교회대출액은 2013년 640억 원, 2014년 580억 원, 2015년 132억 원, 2016년 67억 원, 2017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가정에서 반찬으로 즐겨 먹는 어묵.그만큼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이다.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어묵 가운데 연육 등의 함량 표기 등이 미흡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묵의 주원재료인 연육이나 어육살 함량은 소비자들이 어묵 제품을 구입하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 중인 사각 어묵 가운데 연육이나 어육살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표시실태 조사에 나섰다.조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포장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해썹, 안전관리인증기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개선대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해썹 인증업체 5,403개소 중 977개소 업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 5회 이상 적발된 업체는 39개소, 4회 이상 54개소, 3회 이상 89개소 업체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상호금융권으로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1조8,0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8.0% 증가한 수치다.특히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보다 28% 늘어난 2조48,32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신규모 확대에 따른 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민은행이 올해 금융소비자가 평가한 좋은 은행 1위로 선정됐다.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은 5계단 하락한 6위로 내려앉았다.31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다.국민은행은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였던 씨티은행이 안전성과 건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2위로 도약했다.반면, 작년 1위를 했던 신한은행은 수익성이 떨어져 6위로 5계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홈앤쇼핑의 신사옥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서울경제에 따르면 경찰이 검찰에 넘긴 홈앤쇼핑 입찰비리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홈앤쇼핑의 신사옥 입찰 사건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검찰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이번에 검찰이 신사옥 입찰 건을 조사하면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입찰 ‘특혜’ 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빚어진 홈앤쇼핑 신사옥 입찰 비리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강남훈 전 대표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본사를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으로 이전하며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시대를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6년 9월 여의도 63빌딩에 입주한 후 아파트 후순위, NPL, SCF채권, 호텔 준공자금,개인신용 포트폴리오 등 업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대체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팔색조 P2P기업으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최근에는 누적 투자금액 2,000억 원, 누적 상환금액 1,000억 원을 돌파해 전문성과 운영능력을 입증받았으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작년 하반기 고강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잠시 주춤하던 카드사 고금리 신용대출이 올 들어 다시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현장점검에 나섰다.거듭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에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카드사들이 본업 대신 카드론(장기신용대출) 등에 집중하는 사이 금리인상 기조 속 향후 가계부채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하나·국민·우리·롯데·현대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0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분기별 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일양약품㈜의 협심증치료제 ‘심경락캡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나이 검출됐다.이에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사용중지 및 회수 조치를 취한 바 있다.당시 식약처 관계자는 “심경락캡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일양약품과 해당 제품 제조자인 경진제약사, 미륭생약 등에 추가 원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위법사항이 확인된 경우 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현재 이 제품은 잠정 유통, 판매를 금지 받은 상황이다.그리고 이달 2일 식약처는 추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단 시간 이렇게 많은 사랑받는 이유는 혁신성과 완결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은산분리가 완화되지 않으면 그러한 혁신의 속도가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출범한지 1년이 훌쩍 지난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 자리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의 첫 마디가 “지난 100일이 마치 1년 같았다”는 말에서 다사다난함을 짐작할 수 있다.은행권 메기효과, 소비자 혜택 증가, 대출금리 인하, 유상증자 난항, 부실인가 논란 등 인터넷전문은행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일 논란이 불거지는 불타는 수입차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동차 리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이달 중 법령 개정 등 관련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란 제조사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의 피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토록 하는 제도다.특히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강하기로 유명한데,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