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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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새해 첫 영업일부터 세일을 시작하고, 금 400돈(1,500g) 규모의 경품 행사까지 내거는 등 소비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영업일인 2019년 1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 개로,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은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세일 기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총 400돈(1,500g) 규모의 ‘황금돼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한 고객이면 구매금액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매 영수증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전체 응모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총 금 100돈(375g)으로 만든 ‘황금돼지’를 증정한다. 또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별로 각 2명씩 총 30명에게 ‘10돈(37.5g) 황금돼지 주화’를 증정한다. 경품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24일이며, 당첨자는 개별 통지해 주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시작일에 맞춰 랑방·멀버리·무이·톰 브라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와 빈폴·폴로·타미힐피거·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2018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각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1월 2일부터 3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열어, 성진모피·케티랭·안나리사 등 10여 개 모피 브랜드의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총 9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대표 상품은 여성 브래지어(3만원부터), 팬티(1만원부터), 파자마(5만원부터) 등이다.

목동점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위크’를 열고, 갤럭시·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점에서 1월 4일부터 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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