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시장 기대치 못 미치는 ‘어닝쇼크’로 셀트리온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후퇴했다. 매출액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8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2,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40억 원으로 71.5% 떨어져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셀트리온 실적 부진 배경에는 증설을 위한 1공장 일시 가동 중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공급 단가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조정 금액 일시 반영, 1공장 증설을 대비한 추가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단가 인하분을 4분기에 일시 반영한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속된 어닝쇼크에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현재 20만 원 방어선 코끝까지 내려 온 상태다.
증권가 목표가도 줄줄이 하향세다.
강하영 KTB증권 연구원은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로의 이전 단가 조정 규모는 축소될 수 있으나 경쟁자 진입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가 인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중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허쥬마 가격 인하 및 증설에 따른 1공장 가동 중단으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1분기부터 1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된다”면서도 목표주가는 23만5,000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 역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으로 16.1% 하향 조정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 단가 인하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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