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선헤드폰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제품 간 품질·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헤드폰 10개 제품의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원음재생 성능을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총고조파왜곡률 등을 통해 평가 한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마샬(MONITOR II A.N.C.) ▲보스(QC Ultra) ▲브리츠(BT6000 ANC) ▲소니(WH-1000XM5) ▲애플(AirPods Max)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필립스(TAH7508) ▲JBL(TOUR ONE M2) 8개 제품은 음의 왜곡이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QCY(H4)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IBH-NC500) 제품은 음의 왜곡이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이었다.

노이즈캔슬링(외부소음 제거) 성능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무선헤드폰 장착 후 ANC(Active Noise Canceling, 능동소음감쇄) 기능을 최대치로 설정한 상태에서 외부소음 제거 성능을 평가한 결과, 최소 4㏈에서 최대 21㏈ 범위 수준으로 소음을 감소시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보스(QC Ultra) ▲브리츠(BT6000 ANC) ▲소니(WH-1000XM5) ▲애플(AirPods Max) ▲JBL (TOUR ONE M2) 5개 제품은 18㏈ 이상의 소음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샬(MONITOR II A.N.C.)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필립스(TAH7508) 3개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IBH-NC500) ▲QCY(H4)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용하거나 시끄러운 환경조건(버스, 기차 등)에서 통화품질은 각각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보통’ 수준의 제품도 있어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있었다.

조용한 환경조건에서는 ▲보스(QC Ultra) ▲애플(AirPods Max)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필립스(TAH7508) 4개 제품의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시끄러운 환경조건(버스, 기차 등)에서는 ▲마샬(MONITOR II A.N.C.) ▲브리츠(BT6000 ANC)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JBL(TOUR ONE M2) 4개 제품의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헤드폰(출처=한국소비자원)
헤드폰(출처=한국소비자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일정한 크기(85dBA)의 소리로 연속 재생되는 시간은 23~88시간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JBL(TOUR ONE M2) 제품이 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애플(AirPods Max) 제품이 2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동작시킨 상태에서는 ▲젠하이저(MOMENTUM 4 Wireless) 제품의 연속 재생시간이 53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완충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3분~2시간26분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2.3배 차이가 있었다.

▲소니(WH-1000XM5) 제품이 1시간 3분으로 충전시간이 가장 짧았고 ▲보스(QC Ultra) 제품이 2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일반적인 사용조건에서 스마트폰 영상과 헤드폰 음향 간의 지연시간을 확인한 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ndroid)에서는 제품 간에 최대 2.8배(0.10초~0.28초), 애플 운영체제(iOS)는 최대 4.1배(0.09초~0.37초) 차이가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마샬(MONITOR II A.N.C.) 제품이 0.10초(Android), 애플 운영체제에서는 ▲애플(AirPods Max) 제품이 0.09초(iOS)로 가장 짧았다.

음악(기준 음원)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 ▲아이리버(IBH-NC500) 제품이 안전기준(100dBA이하)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했다.

동 사업자에게 품질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권고내용을 수용해 기준 이하로 최대음량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유해성분·정전기내성 등의 안전성 항목과 인증번호 등 법정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무게는 제품별로 200~384g 범위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아이리버(IBH-NC500) 제품이 200g으로 가장 가벼웠고 ▲애플(AirPods Max) 제품이 384g으로 가장 무거웠다.

부가기능은 전용앱, EQ조절, 착용감지, 적응형 ANC, 주변소리 듣기, 멀티포인트, 음성 어시스턴트 등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가격은 3만8560~76만90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19.9배 차이났는데, ▲아이리버(IBH-NC500) 제품이 3만856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애플(AirPods Max) 제품이 76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헤드폰의 핵심 품질인 원음재생 성능은 10개 중 8개 제품이 우수하므로 소비자의 주사용 용도에 따라 가격,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재생·충전 시간, 제품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