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2분기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LS전선은 내년 하반기부터 외형과 수익성이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1% 감소한 299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TC(제련 수수료) 하락으로 인한 LSMnM의 부진을 제외하면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주요 지주사들의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이 축소되며 동사의 주가 또한 동반 상승했다.
그는 "지주사의 시가총액이 ‘NAV × 할인율’ 로 구성된다고 볼 때, 연초부터의 주가 상승은 상법 개정과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이라는 대외적 변수 덕에 할인율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할인율 축소만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없으며 NAV 자체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LSMnM을 제외한 모든 자회사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특히 LS전선의 실적 개선세가 주목됐다.
그는 "LS전선은 내년 하반기부터 외형과 수익성이 뚜렷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연결영업이익은 올해 3140억 원에서 내년 3840억 원, 2030년 564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S전선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도 다수 예정돼 있다"며 "현 정부의 풍력발전사업과 서해안 전력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영국 National Grid의 HVDC(고전압직류송전)프로젝트 등 대규모 수주가 2027년까지 굵직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4일 그는 동사의 주가 급등은 단기적으로 부담일 수 있으나,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