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LBA(의약품 인수 전략) 자사 생산에 따라 수익선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보령은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일정수순의 매출이 지속되고 있는 품목의 브랜드를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수 후 3년차부터는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원가율이 크게 개선될 수 있으며, 용량·제형 변경을 통한 약가 재산정도 가능해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LBA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은 마진율이 낮고 경쟁이 심화된 제네릭·개량신약 품목과 번들링 효과를 강화해 영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이점까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인수를 발표한 사노피 탁소텔이 주목됐다. 보령은 지난 10월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 등 19개국 판권·유통권·상표권 등 포괄 인수를 발표했다.
그는 "사노피 탁소텔은 지난해 기준 약 1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19개국 유통사와의 계약 변경 및 국가별 제품 라벨 전환 등 행정적인 절차로 단기내 매출 추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내년 한국(약 200억 원 추정)을 시작으로 자사생산이 전환되는 2027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사의 대표 품목인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첫번째 신약으로 2023년 2월에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네릭 진출에 따른 약가 인하 리스크가 존재했다"며 "7월 복지부의 카나브 패밀리 약가 인하 결정에 보령이 신청한 집행정지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최종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가 인하는 유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소송 결과는 2027년 이후 나올 것으로 판단되며 2027년에는 LBA 품목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시기로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