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표 김정균)이 전개하는 청소년 대상 우주 프로그램인 ‘Humans In Space Youth(HIS Youth)’의 수상작들이 실제 달 탐사선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이번 시도는 한국의 예술 작품이 최초로 달 지표면에 안착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지닌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의 우주 전문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 미션 ‘IM-3’와 협력해 실행된다. 보령은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Nova-C’ 탐사선에 수상작 및 수상자들의 영상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저장장치 ‘루나 타임 캡슐’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캡슐은 먼 미래에 달을 찾을 우주인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지털 기록 보관소로, 현재의 세대와 미래의 우주 시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경진대회로, 청소년들이 우주와 의학의 결합을 창의적으로 탐구하며 미래 우주 산업의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대회 방식은 연령별로 차별화돼 있다. 초등부는 우주에서의 인체 건강을 테마로 한 그림을 공모하고, 중·고등부는 우주 환경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형식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초등부 우승자는 자신의 예술 작품이 우주 공간으로 전송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중·고등부 수상자에게는 NASA나 액시엄 스페이스 같은 세계적인 우주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해외 견학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달 탐사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지난해와 올해 초등부 수상작들이다. 지난해에는 우주 탐험 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공모가 이뤄졌으며, 올해는 ‘달 탐사에 필수적인 약’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찾는다. 2026년도 공모는 5월 11일 18시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보령은 이전에도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 전달한 바 있다. 2024년 초등부 수상작은 민간 우주비행 미션 ‘Ax-4’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페기 윗슨 박사가 ISS 현지에서 아이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HIS Youth가 미래 세대에게 우주와 생명과학에 대한 상상력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라며 "아이들의 창의적인 메시지가 실제 달 탐사와 연결되고, 대한민국이 달에 도달하는 여정의 일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