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사 앱 내 러닝 콘텐츠인 ‘달리자’와 결합한 이색 금융 상품 ‘KB달리자적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총 20만좌까지만 한정 판매되며, 일상 속 운동량을 적금 금리와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한 달 동안 실제로 달린 누적 거리에 비례해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구조를 택했다. 가입 기간 6개월인 자유적립식 예금으로, 매달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14세 이상의 개인이라면 누구나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 체계는 기본 연 1.0%에서 시작하며,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6.2%p의 우대 혜택이 더해져 최고 연 7.2%라는 파격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우대 혜택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눠 설계됐다. 먼저 ‘모임통장’ 관련 조건이다. KB모임통장을 이용하면서 본인이 총무직을 맡고, 소속된 인원이 3명을 넘기면 연 2.0%p 금리가 적용된다.
본격적인 혜택은 러닝 성과와 연동되는 ‘달리자’ 항목에서 결정된다. 이는 KB국민은행 계좌에서 ‘KB달리자적금’으로 자동이체 설정이 필수 전제 조건이다. 달리기 거리에 따른 보상은 매달 세 단계로 구분해 지급한다. 한 달 동안 10km에서 21km 사이를 뛰면 연 0.3%p, 21km이상 42km 미만인 하프 코스 수준을 달성하면 연 0.5%p를 준다. 만약 42km 이상의 풀 코스 거리를 완주한다면 가장 높은 연 0.7%p의 우대율이 그달에 확정된다. 이러한 방식의 월별 혜택을 최대치로 모으면 총 연 4.2%p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건강한 달리기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오프라인 행사인 ‘KB스타런’을 기획했다. 오는 5월 3일 여의도공원 인근 한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전액 굿네이버스에 전달돼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운동을 통해 개인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사회적 나눔까지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 측은 저축이라는 경제 활동에 건강 관리라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적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금융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임을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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