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는 입는 속옷 형태의 생리대로, 수면시간에 사용하기 편리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 7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팬티형 생리대는 생리혈의 샘 방지를 위해 흡수면적을 넓혀 일반 패드형 생리대보다 두께 및 부피가 크고 가격대가 높다.
시험 결과, 역류량 등 흡수성능과 착용감, 치수 맞음새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개당 가격은 580원에서 1160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2배로 나타났다.

생리대에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피부에 묻어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은 ▲좋은느낌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이 1·2차 시험 모두에서 가장 적어,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생리대가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흡수시간’은 흡수량이 3mL일 때는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4개 제품이 2초대로 우수했다.
5mL일 때는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이 3.6초로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랐다.
한편,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제품의 경우 1·2차 시험 모두에서 20초 이상으로,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흡수시간이 오래 걸렸다.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이 시험대상 제품을 직접 착용한 후 치수 맞음새와 전체 착용감을 평가했다.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2개 제품이 치수 맞음새 항목에서 각각 3.8점, 3.7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 맞음새 등을 포함한 제품의 전체적인 착용감은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제품이 3.8점으로 가장 좋았다.
35℃를 유지하는 써멀마네킨(발한온열마네킨, Thermal Manikin)을 사용해 생리대 내부의 습도를 측정했다. 이는 증류수 5mL를 넣은 생리대를 마네킨에 입혀 최대습도 도달시간인 3시간 동안 측정하는 방법이다.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등 4개 제품의 내부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시험한 결과, 질량, 강도 등 기본 품질 및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은 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이다.
모든 제품이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제품 표시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및 온라인 상품정보를 확인한 결과,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등 3개 제품이 ‘Toxic free’(무독성)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구·라벨을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시험은 고분자흡수체(Super Absorbent Polymer)를 사용하지 않고, 커버(피부에 닿는 면)에 화학 섬유가 아닌 순면을 사용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템포(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6개 제품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했다.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2개 제품은 커버에 무염소 표백을 했으며,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2개 제품은 표백을 하지 않아 표백공정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였다.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은 업체 보증서를 확인한 결과,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당 가격은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16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2배의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는 치수 맞음새, 크기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체형과 권장 치수, 흡수성능(역류량, 흡수시간),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