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자사주 소각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과 AI 기반 경계 시스템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231억 원, 영업이익은 4.6% 상승한 644억 원을 기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으로 인해 퇴직급여 충당금을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8.9%을 기록하며 평년 수준인 8%대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사업별로는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물리보안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는 건물관리 사업의 신규 수주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보안SI는 프로젝트 착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3차 상법 개정으로 원칙적 소각 시대를 맞이해 동사 자사주 11% 상당부분 소각이 불가피하다"며 "동사 밸류에이션 상승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에스원의 주주구성은 SECOM 25.7%, 삼성그룹 20.6%, 국민연금 6.6%, Brandes Investment Partners 6.0%, 자사주 11.0%, 기타 30.1% 등이다.

AI를 활용한 과학화 경계 시스템 확대가 에스원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병역 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전방 GOP 배치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려는 정책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4651억 원 규모의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재입찰이 공고됐으며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최종 낙찰자는 올해 하반기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원은 2024년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일부 성능 개선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관련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일 이 연구원은 에스원이 DPS(주당배당금) 상향에 이어 자사주 소각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밸류에이션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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