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11조236억 원, 영업이익은 152.7% 상승한 595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고수익 제품인 버스덕트와 지중 케이블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 성장했다"며 "LS MnM은 구리 TC/RC와 금·은 가격 약세에도 황산 가격 강세, 전기동 프리미엄 효과 지속으로 견조한 이익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LS아이앤디는 변압기용 특수권선과 전기차용 특수권선 수요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회사 가치 재평가 가능성과 자회사 LS전선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복상장 제도 개선으로 LS전선, LS MnM 등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 가치에 온전히 반영되며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LS의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의 주요 근거로는 LS전선을 꼽았다.

그는 "버스덕트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통신 부문의 흑자 전환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인식 스케줄과 믹스에 따라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고압 케이블의 강한 수요 및 수익성은 국내외 피어 전반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며 LS는 글로벌 전력망 투자 사이클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LS전선의 이익 성장과 LS MnM의 높아진 이익체력이 실적을 통해 재차 확인됐다"며 "미국 생산능력(LS그린링크·LSCUS)을 보유해 케이블 관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높은 황산 가격과 구리 가격 상승도 주요 계열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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