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 임직원을 모아 기업신용분석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Sh수협은행 Credit Strategy Forum’을 진행했다. 해양수산 금융을 담당하는 두 기관이 손잡고 기업신용 분석 노하우를 공유해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강연자로 나선 양기태 Sh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자체 개발한 ‘Corporate Distress Matrix(CDM)’ 방법론을 설명했다. CDM은 통계 기반 신용분석 모형과 전문가 체크리스트를 접목한 기법이다. 기업의 현재 위험 단계인 ‘Level’과 재무지표 추세인 ‘Trend’를 동시에 파악해 잠재적 신용위험을 다각도로 파악한다. 이와 함께 금리, 유동성, 경기순환, 금융시장 변동성이 기업 재무구조에 미치는 파급력도 다뤘다.
양 부행장보는 기업 부실을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닌 취약성이 오랫동안 쌓인 결과로 정의했다. CDM과 주요 경제 변수를 결합하면 재무 상태와 신용위험의 변화 흐름을 균형 있게 판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연 한국해양진흥공사 인프라금융부장은 해외 투자 확대 시점에 맞춰 해외기업의 재무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분석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두 기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리스크 관리 정보 교류를 이어간다. 해운·금융 시장과 경기 동향을 공동 점검하는 모니터링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금융기관이 쌓은 리스크 관리 경험을 유관기관과 나누는 일을 금융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해양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7월 SK그룹 계열사 대상 포럼을 시작으로 리스크 관리 노하우 공유 대상을 여러 기관과 기업으로 늘려가고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