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활기를 띄고 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조50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4조 원대까지 성장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600만 명에서 최근 700만 명까지 늘었다.

캠핑 산업 규모 역시 2016년부터 매년 30%씩 성장해 현재는 4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같은 성장세는 MZ세대의 소비 특성과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출처=감성코퍼레이션
출처=감성코퍼레이션

이에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많은 캠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여행과 레저, 문화생활을 중시하는 3040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배우 류승범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캠핑 아웃도어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F/W 시즌 시작과 함께 출시된 경량 다운 자켓은 차별화된 소재와 컬러로 출시와 동시 완판돼 4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캠퍼트 다운 자켓 컬렉션과 스포티한 매력을 가진 글램프 다운 자켓 컬렉션 등을 선보이고 있는 스노우피크는 큰폭의 매출 성장세까지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캠핑, 차박, 여행 등 주말 아웃도어 활동과 스타일리시한 데일리 아이템으로 폭넓게 활용 가능한 '플리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나섰다.

플리스 신제품은 ‘K-에코 테크’를 통해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사용했으며 한 가지 아이템으로 플리스와 숏패딩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춥고 낯선 환경에서도 발견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디스커버러들의 겨울 여정을 주제로 한 윈터 컬렉션을 선보였고, 파타고니아는 높은 수준의 보온성과 기능성을 선사하는 '비비 다운'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이 캠핑 성수기이기도 하고, 코로나19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자연스럽게 활기를 띄고 있다"며 "캠핑 인구 증가로 더욱 업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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