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가정 내에서 이불은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불 중에서도 극세사 이불은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최근 2년 이내 극세사 이불 구입 경험자 400명의 소비자들의 인식조사를 통해 극세사 이불 7개 브랜드의 7개 제품을 선정했다.

조사대상은 ▲이브자리 ▲평안(아망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다원물산(바자르) ▲더메종(마틸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 등이다(괄호 안은 브랜드)

출처=소비자공익네트워크
출처=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보온율은 외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체온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를 시험하는 것으로, 시험 결과 ▲다원물산(바자르)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이나 환경인자에 대해 견디는 성능(봉합강도, 파열강도, 마모강도, 모우부착, 필링)을 시험한 결과, ▲코지네스트컴퍼니(레노마홈)은 봉합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는 파열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소재의 구성비를 확인하는 혼용률 시험을 실시해 극세사 이불에 사용된 섬유의 소재를 확인한 결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 등2개 제품의 표시 혼용률이 시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아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제28조, 제 2조, 부속서1 가정용섬유제품의 규정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에서는 천(구멍)이 발견됐으며, ▲평안(아망떼) ▲더메종(마틸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 등 4개 제품에서는 제사처리, 봉제굴곡, 오염, 이중 박음 등 완성도에서 결점이 나타났다.

모의 섬도(굵기)나 무게 두께등은 제품 별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제품별로 치수 및 기호 표기(싱글(S), 슈퍼싱글(SS), 퀸(Q), 킹(K), 라지킹(LK))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 제품이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러지성 분산염료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품의 세탁 시 변화의 정도를 검사하는 내세탁성 시험 결과 7개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염색견뢰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일광견뢰도, 마찰견뢰도, 물견뢰도, 땀견뢰도) 진행한 결과, 전 제품이 염색성에 대한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일광견뢰도는 색소가 파괴돼 색상이 퇴색되는 정도 ▲마찰견뢰도 염색물을 마찰시켰을 때 염료가 이염되는 정도, ▲물견뢰도는 염색물의 물에 대한 색상의 저항성 ▲땀견뢰도는 염색물의 빛깔이 인체의 땀에 대해 견디는 정도를 말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극세사 이불의 완성도에 문제가 많아 구매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불의 치수 표기는 강제사항이 아니어서 브랜드별로 제각각인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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