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블록딜로 인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일 장종료 후 공시를 통해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193주를 블록딜(대량매매)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3742억 원 내외로 HD현대중공업 주식의 유통물량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딜은 전체 주식의 3%로 HD한국조선해양의 기존 HD현대중공업 지분은 6927만주(78%)이며 블록딜 후 6660만 주(75%)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HD현대중공업의 유통물량은 HD한국조선해양(78%), 국민연금 (6.4%) 지분을 제외하고 15.6%인 1384만주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 일평균 거래주식수는 15만2000주로 전체 주식의 0.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D한국조선해양은 순자산 11조5000억 원에 부채는 2214억 원에 불과하다"며 "운영 블록딜이 자금조달 목적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구간에서 주가의 오버슈팅 판단도 아닐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분 매각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주가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연내 추가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본업에서는 선가 인상분 반영, 물량 증가, 엔진사업 보유로 친환경 대응 우위, 방산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블록딜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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