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 증익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5% 하락한 41억 원으로 컨센서스 74억 원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음에도 주요 캐릭터·캐주얼 브랜드의 개선으로 외형 감소는 전년대비 -1.2% 수준에서 방어했으나, 아울렛 판매 비중 증가에 따라 GPM(매출총이익률)이 전년대비 -1%p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GPM 감소 폭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보다는 개선됐으며,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돼 전년대비 2.1% 감소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5월 말 오픈했던 KITH는 연간 목표치를 상회하는 외형을 보여줬고, 유통수수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오픈 비용을 제외 시 타 브랜드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5.7% 증가한 20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 환경이 3분기부터 극적으로 반전되기가 쉽지 않으나, 동사의 외형과 GPM의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과 KITH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 시, 3분기부터 증익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시스템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데, 실제 2분기 시스템 옴므의 경우, 부진한 소비 시장에서 브랜드력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