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원화 강세로 반등 모멘텀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1조1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금리와 환율 하락에 힘입은 유가증권관련익과 외화환산익 발생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화된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 기준 결과 적용으로 비은행 부문에서 약 600억 원 이상의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상 대손비용이 2000억 원 후반에 그치면서 표면 대손비용도 3500억 원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빅컷(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선물이 크게 하락하는 등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원화 강세는 외환환산익 발생 뿐만 아니라 NIM(순이자마진)과 자본비율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은행업종내 대표적인 환율민감주인 하나금융에 상당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자본비율의 큰폭 상승이 예상되면서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이 3분기 중 약 3~4%대의 대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하나은행은 대출이 오히려 소폭 역성장하면서 원화자산 RWA(위험가중자산)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고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하락한 데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외화자산 RWA도 큰폭 감소할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와 양호한 실적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요인 등까지 감안할 경우 3분기 그룹의 CET 1(보통주자본비율)은 최소 50~60bp 이상 상승하면서 13%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과 유사한 38%대에 달할 것"이라며 "여기에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의미있는 총주주환원율 상승 발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박미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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