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삼성물산·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 상승에 따른 금융수익 급증이 기대되는 가운데, 재무구조 또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KCC는 삼성물산 지분 10.01%(약 17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물산의 주가변동은 동사의 영업외단 금융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 주가가 올해 6월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2분기 금융수익이 4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순이익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동사의 외화순부채는 달러 기준 약 15억 달러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점 대비 하락함에 따라 외화환산손익 개선으로 추가적인 순이익 향상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이 3월 말 이후 6조 원 이상 증가했다"면서 "동사의 HD현대조선해양 지분율 약 3.91%를 고려할 때, 금융수익이 2000억 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KCC는 자산 재평가와 차입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구조 전반에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됐다.
그는 "동사는 올해 주요 보유 토지 및 투자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진행하며 자본이 약 1조 원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작년 4분기 160%에서 올해 1분기 141%로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말 4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전체 인수금융의 25%를 상환 완료해 연간 약 400~500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며 "올해도 금융자산을 활용해 비슷한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이자비용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차입 구조를 장기화하며 유동성을 확대했다"며 "재작년 단기 차입금은 2조1000억 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40% 수준이었으나, 차입구조 장기화를 통해 올해 1분기에는 약 28%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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