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진행한 노루홀딩스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성격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KCC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자체 현금 약 231억 원으로 노루홀딩스 주식 95만2844주를 장내 매수했다"며 "이로써 KCC는 노루홀딩스의 3대 주주(지분 7.17%)가 됐으며 회사 측은 일반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법 개정으로 상장사 주주가 3% 이상 지분을 보유할 때 감사위원 선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KCC가 단순 투자 외 감사위원 선임을 통해 경영 견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CC와 노루홀딩스 그룹은 국내 도료 시장의 양대 회사로 단순 투자 이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는 북미 및 유럽에서 도료 시장이 독과점 체제로 재편되며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상승한 전례가 있다"면서 "그러나 노루홀딩스의 자사주 보유율이 무려 22%에 달해 자사주 전량 소각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므로 적대적 M&A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KCC의 기존 금융자산 보유 현황에 비춰 높은 자사주 지분율을 보유한 단순 투자로 볼 수 있다"며 "만일 회사가 금융자산 유동화에 따른 이자비용 개선보다 여전히 단순 증권 투자에 관심이 크다면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 상승에 따른 동사의 금융수익 급증이 기대되는 가운데, 재무구조 또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