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2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택배부문 CAPA(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운영 원가 절감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2분기 매출액은 7408억 원,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택배부문과 글로벌부문에서 수익성 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배부문의 경우 대전 메가허브터미널 중심의 운영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원가를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글로벌부문은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증설효과와 미주사업 역직구 증가로 인한 풀필먼트 활성화로 매출이 증가됐다"고 분석했다.

한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1961억 원, 영업이익 13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 3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 택배부문은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 이후 확대된 택배물량 처리능력 기반하에 적극적인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한 물동량 증가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전국의 택배 물량이 대전에 집결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물동량 증가 환경 속에서 경유지 최소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제고는 물론, 자동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 역시 증설 효과와 역직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부문의 경우 지난해 11월 동사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설비 CAPA를 월 최대 110만 건에서 월 최대 220만 건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확장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처리물량이 959만 박스로 전년동기 대비 53.9% 상승하면서 증설효과가 가시화 됐다"고 밝혔다.

또한 "K웨이브 등의 환경하에서 해외 플랫폼에 진출하는 국내 패션·뷰티·식품 브랜드 등의 증가로 인해 역직구 물류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미주사업의 경우 이와 같은 역직구 사업과 연계된 풀필먼트 및 RFS(Road Feeder Service) 등 고수익 매출의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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